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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딜리버리’ 권소현, 부국제 GV 참석 “모두가 열심히 만든 작품”

배우 권소현이 영화 ‘딜리버리’로 부산국제영화제 관객들과 만났다.소속사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권소현은 지난 7일, 8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영화 ‘딜리버리’ GV(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영화 ‘딜리버리’는 한 커플이 원치 않는 아기를 갖게 되면서 산부인과 의사 귀남(김영민)과 그의 아내 우희(권소현)에게 아기를 판매하게 된다는 내용의 블랙 코미디 영화다.권소현은 극중 아버지의 유산을 물려받기 위해 아기를 사기로 결심하는 우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부족한 것 하나 없이 해맑은 것 같지만 유산을 받기 위해서 어떻게 돌변할지 모르는 우희를 생생하게 표현한 권소현의 연기에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졌다.GV에 참석한 권소현은 “시나리오 처음 읽었을 때 흥미로웠다. 그리고 작품 외적으로, 당시 사랑하는 반려견이 세상을 떠났다. 그 강아지 이름이 바로 ‘귀남’이었다”라며 “계속 슬퍼하지 말고 작품 활동하라고 하는 것 같았다”고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히는 등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GV를 마무리하며 권소현은 “오늘 시간 내서 이 자리에 와주시고 영화를 봐주셔서 감사드린다. 여러분께 ‘잘봤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모두가 열심히 만든 작품인 만큼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권소현은 2007년 뮤지컬 ‘뷰티풀 게임’으로 데뷔 후 뮤지컬, 연극, 드라마 등 다수의 작품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에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 겉차속따 ‘방두네’ 캐릭터를 심도 있게 그려냈으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연기파 배우 면모를 입증했다.한편 영화 ‘딜리버리’에서 열연을 펼친 권소현은 MBC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2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1 12:20
연예일반

이선빈·유재명·김영민·전석호,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 호흡..24일 첫 촬영

배우 이선빈과 유재명, 김영민, 전석호 등이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에 출연한다.27일 바른손이앤에이는 ‘수능, 출제의 비밀’이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 24일 크랭크인했다고 알렸다. ‘수능, 출제의 비밀’은 2급 국가기밀인 수능 출제위원단에 어쩌다 합류한 국어교사 맹보람이 외부차단 합숙생활을 하면서 겪는 40일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 모두가 궁금하지만 아무도 알 수 없었던 수능 출제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생생하고 유쾌하게 담길 예정이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각본을 맡은 이용재 작가의 연출 데뷔작이다. 이선빈은 일선 국어교사였으나 행정 착오로 수능 출제위원이 된 맹보람 역할을 맡았다. 유재명은 국어과 출제위원장 문주열 역할을 맡았다. 서울대 국어교육과 출신으로 마음속에 나름의 야망을 품고 사는 인물. 조금 남다른 맹보람 교사와 40일간 어떤 인연과 숨겨진 이야기를 펼쳐 나갈지 주목된다. 문주열과 외모 제외한 스펙 면에서 라이벌다운 인생을 살아온 박경태 검토위원장 역은 김영민이 맡는다. 교육과정 평가원 직원이자 문주열 위원장의 오른팔 기준수 역은 전석호가 맡았다. 네 배우는 전국 수능생들의 컨디션을 좌우한다는 첫 번째 관문인 ‘국어영역’ 핵심 관계자로서 맹활약할 예정이다. 이용재 감독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쯤 궁금해했을 법한 수능 출제 과정의 비밀과 40일간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루고자 한다”며 “이선빈, 유재명, 김영민, 전석호 모두 개성 있고 컷마다 시시각각 변화에 유연한 배우들이라 스토리에 딱 맞아떨어졌다. 무탈하게 촬영 마치겠다”고 밝혔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4.27 09:00
연예일반

김영민 18일 모친상, 슬픔 속 빈소 지키는 중 [공식]

배우 김영민이 모친상을 당했다.소속사 에이스팩토리 관계자는 19일 일간스포츠에 “김영민이 모친상을 당했다”고 밝혔다.김영민의 모친은 지난 18일 세상을 떠났으며, 김영민은 현재 가족들과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0일이다.한편 김영민은 2001년 영화 ‘수취인불명’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나의 아저씨’, ‘구해줘2’, ‘부부의 세계’, ‘군검사 도베르만’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9 15:33
연예일반

‘낮과 밤’ 남궁민 아역 오한결, IHQ와 전속계약 체결

아역배우 오한결이 IHQ에 새둥지를 틀고 본격 활동을 예고했다.IHQ는 23일 오한결과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IHQ 관계자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러 작품에서 보여줬던 안정적인 연기력에 무한한 가능성을 느꼈다”며 “오한결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 십분 발휘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마했따.오한결은 tvN 드라마 '낮과 밤’에서 남궁민의 아역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정만복(김영민)과 한명순(장소연)의 아들로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그 외에도 OCN ‘트랩’, SBS ‘황후의 품격’,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개나리학당’에서 활약을 펼쳐왔다.IHQ 관계자는 “오한결은 기본 소양이나 인성도 갖춘 배우다. 내면과 외면 모두 탄탄히 다지고 있기에 더 높이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이 돼 주겠다. 영화, 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니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IHQ에는 김혜윤, 황제성, 진이한, 이수지 등 30여 명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3 16:07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 김정진 “싸우는 연기하다 맞아서 콧대 실금가기도” [일문일답]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7일 개봉)에는 박진영, 김영민, 허동원, 송건희 등 대중에 익숙한 배우들의 낯선 모습을 보는 것과 함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극 초반 소년원에서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는 백영중 역의 김정진도 이 영화의 ‘뉴 페이스’ 중 한 명이다. ‘크리스마스 캐럴’을 통해 배우로 첫발을 내디딘 김정진은 서른의 나이에 10대 청소년을 제법 그럴싸하게 연기했다. 연기도, 소속사 계약도 올해 처음 경험한 김정진에게 당찬 포부를 들어봤다. -데뷔가 꽤 늦은 편인데. “대학에서 실용음악과 드럼을 전공하다 중퇴 후 군대를 다녀오고 연기로 전향했다. 스물일곱에 4수 해서 서울예대 연기과 19학번으로 입학했다. 이 영화를 찍을 당시 대학생이었다. 올해가 돼서야 대학 졸업도 하고 회사도 계약했다. 입시를 준비할 때 늦은 게 아닌가 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해서 재수, 3수를 하면서 걱정이 많았다. 입학해보니 나이가 많은 형들이 있더라. 나이를 불문하고 동기라는 집단에 속해 집중할 수 있었다.” -연기하게 된 계기는. “해병대 1160기로 복무할 때 서울예대 연기과에 재학 중인 동기를 만났다. 수려하고 화려한 사람들만 연기하는 줄 알았는데 이 동기는 키도 작고 의외였다. 그 친구의 권유로 난생처음 ‘유리동물원’이라는 연극을 보러 갔는데 강기둥 배우의 연기를 보고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여기까지 왔다.” -가족의 걱정이 있지 않았나. “집에서 응원은 안 해줬다. 집안 전체가 칭찬에 인색하다. 엄마가 ‘대학도 못 가는데 연기에 재능이 있는 게 아니지 않니’라며 배우 하지 말고 매니저를 하라더라. 해외에 있는 아버지는 열심히 하라고만, 형은 그래도 잘 선택했다며 응원을 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에는 어떻게 출연했나. “김성수 감독이 동문이다. 교수님으로 학교에 왔다가 소년원생 역할을 할 배우가 필요하다더라. 보조출연자로 지원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만나고 싶다고 전화가 왔다. 사실 처음엔 부담도 없었다. 대사도 없고 가만히 있는 역할이라고 해서. 막상 가보니 역할을 줘 참여했다.” -영화에서 청소년을 연기했는데. “역할을 떠나 18세라는 나이를 역행해야 하는 데 고민이 많았다. 행동도 굉장히 충동적이고 본능적이어야 하는데 지금은 자아가 형성된 상태라 동물적으로 잘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도 같은 생각을 했다.” -소년원생 역할은 어떻게 했나. “양아치 역할이 오히려 편했다. 촬영 전에 배우들에게 공통 질문으로 ‘가해자와 피해자 중 어떤 연기가 편하냐’고 했더니 대부분 가해자라고 했다. 액션을 하고 피해를 받기 싫은 연기가 그나마 좀 편하지 않았을까. 나는 맞는 역할이라 장면과 장면 연결을 맞춰야 했다. 잘 맞아야 하고 매일 피 분장을 하느라 피해자 연기가 진짜 어려웠다.” -싸움 신은 어땠나. “액션 스쿨을 다니며 합을 맞췄다. 그러나 감독님이 짜인 합의 연기를 원하지 않았다. 날 것으로 보이길 원해서 즉흥적으로 바꿨다. 나도 (박) 진영이도 몸으로 부딪혀 연기하느라 한 번씩 다쳤다. 주먹으로 갈비뼈를 때려서 숨을 쉬기 힘든 적도 있었고, 목욕탕 싸움 장면에서 진짜 코를 맞아서 콧대에 실금이 갔었다.” -욕 대사가 많은데 연습을 따로 했나. “욕설이나 폭언은 따로 준비한 것은 없었다. 자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강세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하다 보니 편했다.” -소속사는 어떻게 만났나. “올해 제천국제영화제에 내가 출연한 단편영화를 본 관계자가 대표님에게 추천해 만났다. 회사를 결정하게 된 것은 내가 사회성이나 융통성이 없다고 말했는데 ‘간절하면 알아서 하겠지’라는 답을 듣고 계약했다. -박진영, 송건희 등에게 배운 점이 있다면. “진영이에게 ‘사회성이 떨어지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오히려 ‘형 그대로 있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들으니 마음이 좀 편해졌다. 이후에 김영민, 허동원 선배에게 먼저 말을 걸며 인사했다. 나 스스로 그런 사람이라는 태도를 취했고 하지 못하는 태도와 충돌해 스트레스가 됐던 것 같다. 이제는 그냥 내버려 둔다.” -촬영이 없는 날은 뭐하나. “집에서 지원을 받지 않고 있어 알바하고 있다. 디자이너 피팅 알바를 했는데 내년 초까지 소속사 동료의 소개로 맥줏집에서 일한다.” -새해 목표가 있다면. “작은 역할이든 큰 역할이든 매달 연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편식하지 않고 밥을 먹듯 역할도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엄마에게 차 한 대를 선물하고 싶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19 08:30
연예일반

박진영 “‘유미의 세포들’ 유바비 역, 친누나가 출연 말려” (‘옥문아’)

배우 박진영이 ‘유미의 세포들’ 관련한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전한다. 14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에는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영민과 박진영이 함께 출연한다. 이날 박진영은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에서 김고은의 남자친구 유바비 역으로 여심을 저격해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사실은 친누나가 출연을 말렸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여자친구를 두고 다른 여자에게 흔들리는 역할이라서 원작 웹툰에서도 욕을 많이 먹은 캐릭터였다. 그래서 친누나가 전화가 와서 괜찮겠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고은과 어떻게 하면 유바비가 욕을 덜 먹을지 함께 연구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했다. 박진영은 “초반에 유미를 정말 많이 사랑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면 욕을 덜 먹을 것 같아서 대본에 없는 자연스러운 스킨십도 감독님과 함께 상의하면서 연기했다”고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를 이어나갔다고. 또한 그는 조회 수 150만 뷰 이상을 달성한 ‘유미의 세포들’ 속 김고은과의 화제의 키스신 비하인드도 함께 공개했다. 박진영은 “촬영 전에 감독님과 세밀한 부분까지 얘기를 했다”면서 “가장 예쁘게 나와야 하는 신이다 보니, 사전에 손과 턱 위치까지 액션신처럼 전부 맞춰놓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박진영의 별명은 ‘남자 수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팬분들이 (첫사랑 같은) 이미지 때문에 그렇게 불러주셨다“고 ‘남자 수지’로 불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30대 되면 다른 아이돌들이 그렇게 불릴 거니까“라며 현실적인 답변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1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4 10:09
연예일반

[리뷰IS] ‘크리스마스 캐럴’ 구원받을 폭력이 있는가

세상에 나쁜 어른은 있다. 많다. 그들은 구원을 받을 수 없다. 그래서 폭력이 정당화할 수 있는 명분이다. 오는 7일 개봉하는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은 흥겹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시즌이 노래가 괴로움일 뿐인 역설이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쌍둥이 동생 월우(박진영 분. 1인 2역)가 죽자 복수를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형 일우와 패거리의 목숨을 건 잔혹한 대결을 그렸다. 주원규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 책보다 내용을 순화해 스크린에 옮겼다. 일우는 크리스마스 아침 물탱크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발달장애 3급인 동생 월우를 죽인 범인을 찾아 스스로 소년원에 입소한다. 부모의 재력을 바탕으로 소년원의 일진으로 군림하는 문자훈(송건우 분)과 그 일당이 월우를 죽인 범인으로 확신, 미친 개처럼 달려들어 처단에 나서려 한다. 쉽사리 복수에 성공할 것 같지만 감옥이 괜히 감옥이겠는가. 청소년 범법자도 모자라 이들을 관리, 감독하는 교정교사는 삼단봉을 나무젓가락처럼 휘두르며 폭력을 정당화한다. 이쯤해도 괴로운데 시간이 흐를수록 소년원 내부의 끔찍한 실태가 하나둘 드러나며 바깥의 관객에게 전달한다.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월우를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 보다 얼른 일우가 이 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나기만을 바라게 된다. 일우가 복수를 방해하는 악인을 처단 후 엉엉 울 때, 결국 일우 역시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청소년에 불과함을 인지할 때 너무 저릿하다. 거친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도록 사포로 문지른 것은 적재적소에 배치한 배우들의 열연이다. 1인2역의 박진영은 2시간 가까이 영화 속을 제 집처럼 누빈다. 특히 행동이 부자연스런 월우를 연기할 때 작품에 들였을 노력이 눈에 보인다. 아이돌 박진영의 팬이라면 오빠의 블링블링한 모습보다 이 영화의 캐릭터를 새기는 게 의미 있을 듯 싶다. 김동휘, 송건희, 김정진 등 소년원 팸의 신선한 마스크와 날 것의 연기도 몰입도를 높이는 열연을 보여준다. 가면 쓴 나쁜 어른 김영민, 허동원은 동정의 여지 없는 연기를 보여준다. 소설을 영화화했다지만, 왠지 실화 같은 섬뜩함에 두 번은 못 볼 것 같다. 크리스마스에는 더욱. 7일 개봉. 131분. 청소년관람불가.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02 08:30
연예일반

“지금 아니면 못해볼 연기”…박진영, 슬픔과 분노의 ‘크리스마스 캐럴’ [종합]

그룹 갓세븐 멤버 겸 배우 박진영의 파격 변신을 담은 ‘크리스마스 캐럴’이 극장가를 찾아온다.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 제작보고회가 9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진영, 김영민, 김동휘, 송건희, 허동원이 참석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주원규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쌍둥이 동생 월우가 죽은 후, 복수를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형 일우가 소년원 패거리와 잔혹한 대결을 펼치는 액션 스릴러다. 이날 김성수 감독은 “주원규 작가의 작품을 좋아했는데 원작은 제한된 공간에서 한 소년이 괴물이 되어가고 복수를 위해 달리다가 복수조차 주어지지 않는 비극을 다뤘다. 처음 접했을 때는 해왔던 작품과 결이 달라 고사했다. 그 이후에 어떤 이미지가 나에게 남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주인공이 쌍둥이라서 같은 얼굴을 하는 소년이었다. 마치 양쪽의 증명사진처럼 한쪽은 통제가 안 되는 분노에 가득 찬 얼굴을 하고, 또 다른 쪽은 미소를 짓고 있는데 서글프고 아픈 얼굴을 하는 이미지가 계속 남았다. 어쩌면 그 이미지가 내 발목을 잡았다고 할 수 있다”며 “갑자기 미안하다는 마음이 생기더라. 그 얼굴이 결국 사회 속에서 힘없는 약자들, 피해자들의 얼굴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그 얼굴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그 표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며 연출 계기를 밝혔다. 쌍둥이 형제 일우 역과 월우 역을 맡은 박진영은 “감독님의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 시나리오를 봤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야생적인 모습에 두려움과 궁금증이 있었다. 끌리는 지점이 있어 감독님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이걸 안 하면 안 될 거 같은 느낌이 들어 고생하더라도 해보자는 다짐을 했다. 선배님, 동료 배우와 미팅을 하면서 확신을 가졌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크리스마스 캐럴’을 통해 1인 2역에 도전한 박진영은 “인물 두 개를 어떻게 연기할지 생각하다 보니 부담을 가질 여유도 없었다. 디테일을 잡는 과정을 겪었고, 배려를 많이 해줘 월우 역을 먼저 다 촬영하고 이후 일우 역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일우의 조력자가 된 상담교사 조순우 역으로 분한 김영민은 출연 계기로 김성수 감독에 대한 믿음을 꼽았다. 이어 “감독님이 드라마 ‘구해줘’를 했고 나는 ‘구해줘2’를 했다. 2편을 할 때도 1편이 너무 좋아서 감독님, 프로덕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폭력성이라는 것에 꽂혔다. 폭력이 사람을 어떻게 거칠게 만들고 일관되게 폭력성을 갖게 하는지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김동휘는 월우의 비밀을 숨긴 채 소년원의 패거리가 된 손환 역을 맡았다. 그는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이후로 처음 들어온 시나리오였기 때문에, 남다른 의미를 지닌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원래 연기할 때 걱정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감독님이 내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감독님의 믿음에 꼭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김성수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캐릭터를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 “캐릭터가 어렵다 보니 걱정을 많이 했다”며 “월우와 일우를 모두 아는 인물인 만큼 이중성에 대한 모습을 굉장히 많이 담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송건희는 “자훈이는 소년원 실세이자 일진이다. 패거리를 몰고 다니며 재력이나 집안의 배경을 이용해 사람을 악랄하게 괴롭히는 친구”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최대한 얼굴 안에서 악한 모습을 찾으려고 했다. 살을 빼면 날카로울 것 같아서 감량도 했다. 평소에도 자훈이로 생각해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허동원은 무자비한 폭력으로 소년원을 통제하는 교정교사 한희상 역으로 분했다. 그는 캐릭터에 대해 “딱 봐도 나쁜 놈”이라며 “어떻게 보면 공권력을 앞세워 약자를 괴롭히고 그게 신념이라 생각하는 인물이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닐까 한다”고 했다. 끝으로 김성수 감독은 “원작은 소년원을 배경으로 사회에 존재하는 여러 부조리함, 폭력의 여러 모습을 응축해서 보여주는 작품이다. 영화와 원작의 결정적인 차이는 소년에게 구원의 희망을 준다는 것이다. 단순히 괴물이 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온전한 희망으로 보일지 모르겠으나 이들이 조금 더 발을 딛고 희망으로 살아가게 하고 싶어 각색에 방점을 두고 작업했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다음 달 7일 개봉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09 12:46
연예일반

‘크리스마스 캐럴’ 박진영 “1인 2역 연기 변신? 부담 가질 여유 없어”

배우 박진영이 ‘크리스마스 캐럴’을 통해 1인 2역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 제작보고회가 9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진영, 김영민, 김동휘, 송건희, 허동원이 참석했다. 이날 박진영은 “감독님의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 시나리오를 봤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야생적인 모습에 두려움과 궁금증이 있었다. 끌리는 지점이 있어 감독님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이걸 안 하면 안 될 거 같은 느낌이 들어 고생하더라도 해보자는 다짐을 했다. 선배님, 동료 배우와 미팅을 하면서 확신을 가졌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일우와 월우로 1인 2역에 도전한 점에 대해 “인물 두 개를 어떻게 연기할지 생각하다 보니 부담을 가질 여유도 없었다. 디테일을 잡는 과정을 겪었고, 배려를 많이 해줘 월우 역을 먼저 다 촬영하고 이후 일우 역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쌍둥이 동생 월우가 죽은 후, 복수를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형 일우가 소년원 패거리와 잔혹한 대결을 펼치는 액션 스릴러다. 다음 달 7일 개봉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09 11:39
연예일반

박진영이 ‘크리스마스 캐럴’로 보여줄 파격 변신

배우 박진영의 파격 변신이 베일을 벗었다. 31일 제공사 엔케이컨텐츠 측은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의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쌍둥이 동생 월우가 죽은 후, 복수를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형 일우가 소년원 패거리와 잔혹한 대결을 펼치는 액션 스릴러 작품이다. 공개된 보도스틸에는 강렬한 액션 스릴러를 탄생시킨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이 그려져 있다. 먼저 죽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소년원에 들어간 쌍둥이 형 일우와 크리스마스 아침에 시신으로 발견된 쌍둥이 동생 월우라는 두 명의 극과 극 캐릭터를 그려낸 배우 박진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천진난만해 보이지만 아무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는 비밀을 숨긴 월우, 할머니와 동생을 지키기 위해 폭력에 길들 수밖에 없었던 일우의 스틸은 두 형제에게 닥친 무자비한 사건을 예고한다. 여기에 일우의 조력자가 된 상담교사 조순우, 월우의 비밀을 숨긴 채 소년원 패거리가 된 손환, 일우를 없애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소년원 패거리의 일진 문자훈, 무자비한 폭력으로 소년원을 공포에 빠트리는 교정교사 한희상의 스틸도 또 다른 긴장감을 자아낸다. 부드럽지만 단호한 카리스마로 일우를 바라보는 조순우의 모습은 배우 김영민이 가진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짐작게 하고, 무언가 불안한 듯 위태로운 손환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김동휘, 서늘함을 더하는 문자훈과 한희상을 표현한 송건희, 허동원까지. 충무로가 사랑한 베테랑부터 눈여겨봐야 할 특급 신인의 조합이 뿜어내는 뜨거운 앙상블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여기에 소년원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온몸으로 맞서는 일우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 펼쳐질 리얼 액션까지 엿볼 수 있게 한다. 영화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3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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